가을 햇살 #놀며빌어먹기
흙담 넘어 친구 부르는
까치발 소년의 얇은 눈동자처럼
능선 따라 저미어 드는
뜨거운 미련의 가을 햇살
낮게 드리워 눈동자 아래서부터 채우는 통에
눈 앞에서 부서져 뿌연 세상이다
따가워 고개 돌리면 부끄러워지고
맞서 째려보니 허한 눈물 맺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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